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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udy

- By CFT 인턴 김서영

Aug 27. 2015
예술가에게 '색(color)'이란 예술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임과 동시에 예술의 본질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색’이라는 주제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주제이다. 인간이 외부로부터 받은 자극 중 80% 이상이 시각에 의해 이뤄지며 색이 지닌 시각적 공감각적, 감성적, 심리적, 물리적 효과와 그것이 내포하는 은유와 상징은 색 자체만큼이나 풍부하고 방대하다.
본 전시는 예술가들은 색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는지, 색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험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시작되어 예술가들이 색을 대하는 태도와 시각에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Color Study




* 전시 장소  사비나미술관

* 전시 기간  2015.07.29.() ~ 10.23.()

* 전시 시간  화-10:00 ~ 18:30

                   (매일 월요일 휴관)  

※도슨트 : 평일 15:00 주말 및 공휴일 11:00, 16:00




사바나 미술관의 이번 전시의 주제는 색(Color)이다.

인간이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 중 80% 이상이 시각에 의해 이뤄진다고 하니 색을 지닌 시각적 공감각적, 감성적, 심리적, 물리적 효과와 그것이 내포하는 은유와 상징은 색 자체만큼이나 풍부하고 방대할 것이다.  때문에 색이라는 주제는 단순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주제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 경험이나 기억을 통해 연상되는 색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지역적 특성에 따라 그 상징과 기호가 각기 다르다. 본 전시는 예술가들이 어떻게 색을 선택하고 사용하는지, 그 색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험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또한 작가들의 색을 대하는 태도와 시각에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주목한 전시이다.


예술가에게 ()’이란 가장 중요한 표현 방식임과 동시에 여러 층위로 예술의 본질과 메시지를 내포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번전시는 색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은 작품과 제작방식을 ‘Color Study'라는 제목으로 심도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그동안 색을 주제로 다룬 다수의 전시가 있지만 이번 전시는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표현매체, 혹은 대상을 재현하는 수단으로서의 색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회적, 과학적 맥락으로 접근해 작가 나름의 개성 있는 방석으로 색을 분석하고 색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난 다채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1F


:: 샌디 스코글런드_Sandy Skoglund

The Wedding, 1994


샌디 스코글런드는 1980년대 '만드는 사진(Making Photo)'을 주도한 대표 작가이다. 그녀는 직접 무대를 꾸미고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어서 촬영하였다. 작품은 보색대비의 강렬한 색채와 기이한 분위기의 연출로 미래에 닥쳐올 공포를 암시하는 듯하며, 물질문명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인간들에게 비극적이고 암울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또한 기존에 우리에게 익숙하고 기대하는 색에서 탈피한 낯선 색감을 통해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며 오브제가 내포하고 있는 본래 의미까지 달라지게 한다.


[The Wedding]은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가는 달콤하면서도 끈적거리는 신랑신부의 첫 발걸음을 보여주기 위해 순백색 대신 빨간색을 선택했다.




:: 진달래&박우혁


이들은 물리적으로 중첩되어 간섭하는 형태의 알파벳을 고안한다. 무작위로 선택된 두 개의 색과 지정된 두 개의 알파벳은 중첩된 언어와 언어, 색과 색의 간섭을 일으키고, 보는 시각에 따라 의미와 색상이 달라진다. 흰색(White)의 약자이면서 what, who와 같은 의문사의 약자이기도 한 작품제목[WH] 네온의 두 가지 색이 결합하여 만들어내는 사물의 새로운 속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빛과 색의 특성은 알파벳을 조합하여 무한한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언어의 특성과도 일치한다.





:: 주성욱_KAIST 산업디자인학과 색채연구실


반대색상_反對色床


하얀 식탁 위에 경험 밖의 낯선 색으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다. 반대색상(反對色床)은 분홍색의 키위, 혹은 푸른 연어구이 등 예기치 못한 빛깔을 띠는 음식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익숙한 색에 대한 낯설음을 느끼게 한다. 오랜 시간 길들여진 전형적인 음식의 색이 아닌 낯선 색으로 제작된 음식 모형을 통해 색에 따른 맛의 개념을 환기 시킨다.




Color Fan

※회전혼합

색료나 색광의 혼합처럼 색을 직접 섞는 것과는 달리 눈의 망막에서 착시가 일어나 마치 색이 섞인 것처럼 보이는 것중간혼합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빨간색과 노란색이 각기 분리된 바람개비를 돌려보면 이 두 가지 색이 반사하는 반사광이 섞여서 주황색처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혼합을 회전혼합이라고 한다.

이렇듯 회전혼합은 물체의 빛이 반사한 색의 혼합으로 지각되기 때문에, 가산혼합과도 관련됨을 유의해야한다. 회전혼합에 의해 생성된 색은 두 색 중 명도가 높은 색 방향으로 더 기울어 보이며, 두 색이 명도는 같고 채도만 다를 경우 채도가 높은 색 방향으로 더 기울어 보인다.



당신만의 회전혼합을 만들어보세요!




:: 양주혜

 

이미지를 빛으로 읽어내는 바코드의 인식 방식은 색의 비물질성을 보여준다. 전 세계가 동시에 사용해왔던 바코드는 머지않아 사라질 자본주의의 상징이기도 한다. 색 점 작업의 연장선에 있는 바코드 작업으로 작가에게 색 점은 시간의 축적을 기록하는 과정이자 역사를 이어가는 하나의 방식이라면, 바코드는 미래에 발견될 한 시대의 흔적이다.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이미지 요소에 패턴화 된 색채를 입혀 새로운 조형요소로 재탄생 시킨다. 바코드는 더 이상 자본주의의 상징이 아닌 작가만의 조형적 상징으로서 존재할 것이다.




:: 정승


5미터 높이에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백색의 경광등 커버로 제작하였으며 그 안에 CCTV를 설치해 기계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기계 본래의 기능성을 제거한다. 범세계적으로 각각 경고, 안전, 위험의 표기로 사용되는 색에 대한 사회적 규범의 의미를 낯선 설치 방식으로 새롭게 환기 시킨다. 이는 사회적 질서와 통제를 위해 공용화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점차 단순화되고 획일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이자 점차 발전되는 기계문명에 대한 우려이다.






2F


:: 닐 하비슨_Neil Harvisseon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는 선천적 전색맹(全色盲)인 닐 하비슨은 머리에 영구 장착한 아이보그(Eyeborg)안테나를 이용해 색을 소리파장으로 변환하여 듣고 이를 화면에 재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이보그 예술가로서 선천적인 색맹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과 청각을 넘나드는 공감각으로 을 인지한다.



저스틴 비버(Justine Bieber) - Baby

저스틴 비버(Justine Bieber)의 Baby를 안테나로 색을 스케치하여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 베르나르 포콩_Bernard Faucon


포콩은 연극무대처럼 피사체를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메이킹 포토, 미장센 포토 등으로 불리는 연출사진을 최초로 시도한 사진작가로서 사진예술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빨간색 물감이 화면을 지배한 듯한 풍경은 기록의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정확히 재현할 수 없는 사진이 가진 이중적 속성이 은유적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항상 정사각형으로 작품을 표현하고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단 사진을 통해 색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 문형민


사비나미술관의 전시 도록 21(2005-2015)을 분석한 작업이다.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록의 단어와 색을 수집, 분석해 10,286개의 문장과 171.729개의 단어로 집계 되었으며, 이중 상위 10개의 단어를 빈도수 비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미술관의 벽에 스트라이프로 색면을 분할하였다. 그의 작업은 제도, 관습, 통념, 맹목적 신념 또는 사회현상에 대해 주관적이거나 추상적인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작업을 통해 관객에게 되묻는다. 단순히 통계 결과를 보여주기 보다는 시각적인 요소에 관심을 가지도록 색을 강조하였다.




:: 박미나



미술재료의 색 이름이나 순서는 소비자의기회에 따라 계속 변한다. 결국 이러한 질서는 소비사회가 낳은 불완전하지만 기능적인 산업적 질서인 것이다. 작가는 그런 산업적 변화의 흐름에 대한 색채의 변화를 기록하고 작품화한다. 두 곳의 국내 색연필 회사를 정해 그들이 암묵적으로 정한 12색의 색연필로 색칠공부 노트에 칠하고 이를 순서에 따라 정렬해 설치한 작품이다.





B1


:: 조소희


색과 빛의 삼원색과 그 기호들을 바탕으로 한 [...Where...]를 선보인다. 한 줄, 두 줄 오랜 시간을 들여 실을 서로 엮어가며 설치하는 작업방식으로 시간의 축적 속에 삼원색으로 짜여진 실은 자욱한 연기처럼 전시장의 공간을 채운다. 작가에게 삼원색이란 예술이 추구하는 진정한 색과 빛에 대한 메타포이며, 색과 빛은 작가가 지향하는 ()’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 하이브_Hybe


소리에서 색을 연상시켰던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Алекса́ндр Никола́евич Скря́бин, 1872~1915)에게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스크랴빈이 음계를 색으로 번역했다면, 하이브는 색을 음계로 번역한다.


관람객이 설치된 카메라에 촬영된 이미지를 원형의 레코드판(LP)으로 표현된 인터페이스 상에서 불러와 특정 영역에 대한 평균 색 값을 계산한다. 그렇게 나온 색채 값은 스크랴빈이 정의 내린 색과 음의 관계를 이용해 전시 공간 전체에 퍼짐과 동시에 색에 대한 음계 값이 디지털 피아노로 자동 연주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플레이메이커즈 랩_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본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시각정보의 능동적 혹은 수동적 수용태도에 대한 사유이다.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매개로서 색 점 (Pixels)에 주목하고, 이를 디지털 색채 이미지로 풀어나간다.



[채움1]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색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을 통해 강요된 색의 경험으로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채움2]는 암실에서 미세하게 새어나오는 색채를 마주하도록 하였다. 앞의 강한 색채의 잔상이 남은 사태로 어둠속에서 일정시간 시지각적으로 방황함과 동시에 가느다란 틈으로 새어나오는 LED의 색광을 보며 시지각적 변동의 경험을 유도한다.










+출처

http://www.ticketmonster.co.kr/deal/209446865

http://www.pacicontemporary.com/www/images/eventi/2015/03/THE%20WEDDING%201994.jpg

http://seoulphotoclub.com/xe/?mid=readphoto4&page=4&document_srl=35115

http://blog.ohmynews.com/seulsong/495480

http://www.studio-beat.com/art-news-blog/neil-harbisson-transhumanism-artist/

http://i.ytimg.com/vi/ygRNoieAnzI/maxresdefault.jpg

http://wird.com.ua/archives/101314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렌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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