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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에서 쿡방으로 변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 By CFT 이남희, 최은혁

Mar 20. 2015
 
■ 먹방에서 쿡방으로 변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 왜 지금 대한민국은 쿡방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먹방에서 쿡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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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능 트랜드

 

 

현재 대한민국의 예능은 먹방에서 쿡방으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쿡방의 형태도 고급레스토랑의 전문요리를 다룬 마스터 셰프 코리아, 한식대첩등의 프로그램에서, 일반 가정에서 먹을만한 소박한 음식을 다룬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삼시세끼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왜 지금 대한민국은 쿡방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연애,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를 넘어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 오포세대라 불린다. 취업난, 불안정한 일자리, 물가 상승 등으로 취업을 포기 한 이 달관세대들은 외롭고 힘들며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이미지출처 - 한식대첩]

 

[이미지출처-마스터셰프]

쿡방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던 식사 시간이 혼자 밥을 먹는 식사 변함에 따른 외로움과 허전함을 쿡방이 가족의 정에 대한 욕구를 간접적으로 충족시켜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한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사람들이 고달픈 현실과 미래의 막막함으로 인해 스트레스나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을 만들면서 자신을 치유하고자 하는 셀프 힐링이 많아지면서 음식과 요리관련 대중문화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쿡방'에 나온 음식들은 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우리는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요리재료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요리해 주는 '쿡방'에서 위로를 얻는다.

 

[이미지출처-냉장고를부탁해]

또한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들이 쿡방의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여성들은 하루 한끼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 최근 간헐적 단식과 11식이 떠오르는 다이어트, 건강관리법으로 소개되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우리는 한끼를 먹더라고 건강하고 맛있게 먹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집에서 내가 차려먹는 음식에도 영양가 있으면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전문가의 비법원하게 되어서 쿡방을 찾는다.

 

[이미지출처-삼시세끼]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삼시세끼 는 다른 쿡방 프로그램들과는 조금 차별화된다. 삼시세끼-어촌편의 구조는 가족이었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시청자로 하여금 엄마,아빠,아들의 구성을 보여주었다.

최근 일인 일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간의 교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은 모든 것을 잊고 대리만족을 한다. 또한 최근 반려견의 인기와 더불어 강아지 산체의 인기는 외로운 현대인들의 삶에 꼭 필요한 존재로 설명된다.

가족 구성 뿐만 아니라 정성이 들어간 한끼를 보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한다.

또한 삼시세끼의 진행방식은 상당히 자유롭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출연진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친근함을 느끼고 이웃집 꼬마가 방문해서 하루 종일 놀다가는 에피소드도 제작진은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내며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현실에서 가기 힘든 섬에서 오직 한끼를 먹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이 프로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하며 잠시나마 근심을 잊고 웃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이미지출처-냉장고를부탁해]

 

스타 셰프들이 등장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셰프들이 음식을 선보인다. 레스토랑에서 쓰는 고급재료를 가지고 셰프들이 요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어느 가정집에나 있을 법한 재료로 근사한 요리를 보여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프로의 남자 쉐프들은 여자 시청자들에게 나를 위해 요리하는 남자들에 대한 로망을 충족시키며 요리하는 남자들을 핫한 남자들의 대열로 올려놓은 데 큰 몫을 하였다.

[이미지출처-오늘 뭐 먹지]

 

'오늘 뭐 먹지?'인기를 끌고 있는 다른 쿡방 프로그램들이 셰프들이 나와서 요리를 하는 방식이었다고 하면, 이 프로그램은 서툰 요리실력의 신동엽과 성시경이 흔한 집 밥의 메뉴들을 요리한다. 셰프들의 화려한 칼질과 요리손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서툰 요리 실력의 입담 좋은 이 두 명의 케미를 보는 것도 이 프로의 재미 중 하나이다.

 

집안일에 지친 매 끼니를 걱정하는 주부들은 삼시세끼차줌마냉장고를 부탁해훈남 쉐프들이 요리하는 것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위안을 얻고, 싱글 족들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한끼를 때우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삶에 지친 직장인들은 한끼 음식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면서 웃음을 짓고,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과 주부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활용해본다.

쿡방은 삶에서 꼭 필요한 먹는 것과 연결되어 우리에게 만족과 위로를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주부 시청자에 국한돼있었던 요리 프로그램들과 달리 우리의 안방을 점령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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