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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시즌 키 컬러 6 Verdigris >

- By CFT 이남희, 문재윤

Feb 13. 2015
< 16 시즌 키 컬러 6 >



:: Verdigris

 

 

 

 

 

 

 

 

Verdigris는 구리, 납, 동이 습기찬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푸른 녹이다. 초록 톤과 파란 톤 사이를 오가는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로 산뜻함을 주면서 동시에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 가볍지 않은 멋을 선사한다. 정련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거친 표면감을 연출할 때 사용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절제되고 단순한 구조에 오묘한 컬러감만으로 세련미를 더하는 경향을 보인다.

 

 

 

 

 

 

Verdigris를 표현하는 컬러 팔레트는 밀리터리 카키 톤 (millitary khaki tone) 에서 녹청 톤 (greenish-blue tone)으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컬러의 느낌만 남은 매우 옅은 회색빛 녹·하늘색으로 번진다. 이것은 스틸, 플라스틱, 코튼, 세라믹, 시멘트 등 다양한 소재 위에 표현된다. 예를 들어, 나무나 스틸로 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프레임 위에 여러 사각형 쿠션으로 컬러 레이어드를 한 소파, 스틸 위의 솔리드 한 Verdigris 조명, 반투명 플라스틱 위의 은은한 그리니쉬 블루 (greenish-blue) 그라데이션 조명, 투명한 듯 불투명하게 보이는 빙산 형상의 초, 시멘트의 거친 표면 위에 입혀진 Verdigris 큐브 스툴, 특수 폼 (foam) 패널, 세라믹 컵과 나이프, 스틸 선반 및 운반 테이블 등 거친 표면부터 부드러운 표면, 불투명 표면에서 투명한 표면, 딱딱한 표면에서 부드러운 표면까지 다양한 질감의 소재마다 서로 다른 감성의 Verdigris를 보여준다.

 

 

 

 

 

 

Verdigris를 포함한 그리니쉬 블루 (grennish-blue) 계열 팔레트가 적용된 패션에서는 컬러가 주는 편안한 자연주의 감성을 예상치 못한 과감한 스타일과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러한 표현이 과해 보이지는 않는데, 그것은 Verdigris만의 자연스러운 컬러감 덕분일 것이다. 스팽글 탑과 스팽글-나일론 랩스커트 (wrap skirt)는 같은 컬러를 다른 소재로 매치한 것이 흥미롭다. 보색 대비의 펑키한 액세서리 매칭이 스타일링에 묘미를 더한다. 크고 시원스럽게 프린트 된 Verdigris 나뭇잎 패턴이 블루종과 와이드 크롭 팬츠를 만나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감성을 전달한다. 그라데이션 롱 판초 (long poncho)는 블랙 가죽 바지와 매치하여 도시적인 편안함을 보여준다. 페미닌 한 스포티 힙합 룩도 특징적인데, 무릎까지 하늘하늘하게 늘어진 시폰 탑(chiffon top) 은 메탈릭 모자, 하이힐 샌들과 매치된다. 헤드 투 토 컬러 (head-to-toe color) 사용은 Verdigris 팔레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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