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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모더니즘의 탄생

- By CFT 인턴 최문선

Feb 11. 2015
Millet, Barbizon & Fontainebleau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에서 밀레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보스턴 미술관이 4년에 걸쳐 기획한 전시이다. 미국과 일본 전시 후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밀레의 대표작과 보스턴 미술관의 4대 걸작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밀레로 대표되는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과 밀레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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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t, Barbizon & Fontainebleau


전시 기간 : 2015. 1. 25 ~ 2015. 05. 10

전시 장소 : 소마미술관(올림픽공원 내)

전시 시간 : 월 - 목요일 10:00 AM - 08:00 PM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금요일 10:00 AM - 09:00 PM

                 주말, 공휴일 10:00 AM - 08:00 PM

                 (관람종료 40분 전까지 입장권 구매 가능)


▲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입구

▲ 포토존


거장에 대한 소개

밀레는 19세기 바르비종파 화가의 대표적인 인물로, 이 전시를 통해 사실주의 화가로서의 그의 작품 활동과 이후 인상주의 탄생에 미친 영향까지 알 수 있다. 밀레는 초상화가로 미술활동을 시작했지만, 풍경화가 천대받던 19세기에 자연을 사실적이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 풍경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바르비종에서 농민들의 일상적인 삶과 애환을 바라보는 따뜻한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은 '거장에 대한 소개', '퐁텐블로의 숲', '바르비종의 마을', '농촌 여인들의 생활', '밀레가 남긴 유산'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 자화상, 장 프랑수아 밀레 (1840-1841년경)


퐁텐블로의 숲

파리 남쪽에 위치한 바르비종은 퐁텐블로 숲 근처의 작은 마을로, 19세기 중반 파리 전역에 퍼진 콜레라로 인해 밀레는 이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된다. 바르비종파 이전에는 풍경을 독립적인 회화의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였지만, 이 지역을 중심으로 바르비종파가 형성되면서, 많은 화가들이 퐁텐블로 숲의 풍경을 직접 관찰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시작했다.

▲ 왼쪽 - 퐁텐블로의 숲,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1846년)/ 오른쪽 - 숲 속의 개울, 귀스타브 쿠르베 (1862년 경)


하지만, 밀레의 작품에서는 인물, 특히 농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이는 밀레가 농촌 생활과 농부들에 일상을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했는지 보여준다.


바르비종의 마을

밀레는 바르비종 마을의 농민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밀레의 그림 속 농부들은 하나같이 우직하고 차분한 모습이다. 심지어 쉬는 중의 모습조차 전혀 왁자지껄하지 않다. 그는 인물의 표정을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작품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삶은 충분히 고되고 많은 양의 노동을 필요로 한다.

▲ 추수중의 휴식, 장 프랑수아 밀레 (1850-1853년)

▲ 감자심는 사람들, 장 프랑수아 밀레 (1861년경)


밀레의 작품 속 농부들은 화려하지도 않고,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보스턴 미술관의 4대 걸작 중 하나인 '씨 뿌리는 사람' 역시, 언뜻 보면 혁명군으로 보일만큼 역동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는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평범한 농부의 모습이다.


▲ 씨 뿌리는 사람, 장 프랑수아 밀레 (1850년)

 ▲메밀 수확, 장 프랑수아 밀레 (1868-1874년)


" 나는 내가 그리는 인물들이 관객들에게, 자신이 처한 현실 외에 다른 어떠한 모습은 상상조차 하지 않는 듯

자신의 일에 전념하는 모습의 인물들을 그리고 싶다"

- 장 프랑수아 밀레 -




또한 밀레는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하기도 했는데,아래 작품들은 모두 양을 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소녀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각각 스타일과 느낌을 달리했다.


▲ 왼쪽 - 숲 가에 앉은 양치기 소녀 (1848-1849년)/ 가운데 - 그늘에 앉은 양치기 소녀 (1872년)/ 오른쪽 - 양치기 소녀 (1870-1873년경)


농촌 여인들의 생활

밀레는 농촌 여인들의 가사노동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버터를 만드는 일, 실을 손수 잣는 일 등 집안일을 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했다. 밀레는 그가 한 말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을 그렸고, 주로 그 대상은 농촌의 사람들이였는데, 바르비종의 여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 뜨개질 수업, 장 프랑수아 밀레 (1854년)

▲ 왼쪽 - 버터를 섞는 여인, 장 프랑수아 밀레 (1848-1851년)/ 오른쪽 - 실 잣는 여인, 장 프랑수아 밀레 (1850-1855년경)


밀레가 남긴 유산

바르비종파 이전에는 신화적인 장면을 표현하는 것이 미학의 기준이 되었던 시대이다. 그러나 바르비종파 화가들은 이후 풍경화가 하나의 독립적인 유화의 범주로 인정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묘사하는 사실주의의 탄생에 기여했다. 특히 밀레는  '농민화가'라고 불릴만큼 전통적인 회화의 주제에서 벗어나 농촌, 인물, 풍경 등을 주제로 하면서 회화의 주제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 밀레의 작품을 즐기는 관람객의 모습


이번 전시에서는 밀레와 바르비종파 화가들의 작품이 이후의 인상주의에 미친 영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오디오를 대여해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한다면 당시 프랑스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출처)

http://www.milletseoul.com/

http://blog.naver.com/somamuseum

http://terms.naver.com/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501/e201501251736431204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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