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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Movement

- By CFT 이남희, 신지연

Sep 24. 2014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냐의 문제만은 아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기능하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프로덕트가 주는 모든 사용자의 경험 자체가 디자인이라는 의미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열풍을 몰고 있는 메이커스(Makers) 운동과도 흐름이 잘 맞아 떨어진다. 직접 제조하는 움직임이 확산됨에따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상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있다.



 

Maker Movement

 

 

    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어떻게 보이고 느껴지냐의 문제만은 아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기능하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프로덕트가 주는 모든 사용자의 경험 자체가 디자라는 의미다. 이는 몇 년 전부터 열풍을 몰고 있는 메이커스(Makers) 운동과도 흐름이 잘 맞아 떨어진다. 직접 제조하는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상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있다.

    금의 Maker Movement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는데 더 이상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또한 오래된 기술과 새로운 기술들의 현명한 사용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사물들을 수선하고 재 창조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메이커의 시기에 "하는 것"은 "소유하는 것"을 대신하며 사용자의 살아있는 경험들은 소비주의를 대체하고 있다.

  CFT에서는 Maker Movement(제조자의 움직임)라는 큰 주제를 기반으로 두 가지의 Maker Movement 흐름을 제안한다. 그에 앞서 'MAKER'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이번 주제를 M.A.K.E.R 키워드로 정리해보았다.

《M.A.K.E.R KEYWORD》

•M: MIND - 제조자(만든이)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창의적인 작품

•A: AROUND - 주변의 것들을 활용해서 나로부터 우리로 전파되는 'Me To We'의 구현

•K: KNOWLEDGE - 기존의 지식과 접목된 독특한 아이덴티티

•E: EASY -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순화

•R: RAW 겉보기에 화려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은 그 자체로의 디자인

 

∴ Maker MovementⅠ

    인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직접 상품을 제작하는 제조자가 되는 움직임으로, DIY(Do It Yourself)의 일환이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재료나 자원들을 활용하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Creative) 작품으로 탄생된다. 작품들은 대부분 로테크(Low Tech)로 구현되며 위키 리빙(Wiki Living)의 단면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의 움직임이 스스로의 만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작품을 접한 제3자에게 확산되는 ‘Me to We’로 실현되는 것이다.

 

Eugenia Morpurgo - ‘BREAK IT DOWN’ 】

Manufacturing Processes

  에 판매되는 신발만 구매한다는 편견은 No! DIY(Do It Yourself)의 일환으로 자신이 신을 신발의 모든 과정을 직접 제작한다. 이는 달리지 말아라(Don’t Run-Beta)’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신발을 만드는 제조업자가 되어 가죽부터, 고무, 신발끈 등 모든 공정에 관여하게 된다. 지극히 일상적인 물건을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투박하지만 멋스럽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더 이상 소비자의 개념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소비-제조를 같은 선상에 놓는다.

 

 

▷ 암스테르담의 드룩 갤러리(Droog Gallery)에 전시된 작품.



 

 

 

 

【 Ayah Bdeir - 전자 레고 리틀비츠(littleBits)’ 】

 

DIY Electronics for Prototyping and Learning

   ‘ 키트계의 레고라는 별명을 얻으며 개발자부터 디자이너까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리틀비츠가 레고에 빗대어지는 이유는 비단 블록을 연결하듯 자석으로 간단히 전자 회로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레고처럼 리틀비츠는 열광적인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고,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이 하나의 브랜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 (왼쪽부터) 키트 조각의 색에 맞추어 조립된 리틀비츠(littleBits)의 모습, 아이들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 조각처럼 이리저리 이어붙이며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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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v + Fieldman –'Honest Chair'

   자가 스스로의 니즈를 충족하고 실천해온 DIY 점점 진화하고 있다. DIY라는 베이스 위에 녹아든 독특한 개성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드러난다.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빗자루와 접착테이프를 이용하여 의자를 제작한 Haviv Fieldmandms은 그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Honest Chair’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의자는 빗자루 대를 자르고 이어 붙이는 비교적 쉬운 제작과정을 보여주지만 전형적인 도구의 사용법에 반했다는 점과 제작자가 어떠한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특징을 부여함으로써 만든이의 의도와 모습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 빗자루와 접착테이프를 사용하여 제작한 Honest Chair의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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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alie Gourguechon - Paper Electronics 】

   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만이 기계를 다룰 수 있다는 편견을 과감히 뒤집고,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경계가 점차 낮아지는 이지-테크닉이 구현되고 있다. 제품의 구성요소를 오픈 형식으로 표현한 종이 전기회로 디자인은, 기존의 전자 회로 상품들과는 차별화된 유쾌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전자제품의 복잡함을 과감하게 변화시켜 전자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그래픽 방식으로 회로를 단순화하고, 회로의 구성 요소의 위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아이콘으로 표시한 뒤, 종이 위에 표시된 아이콘대로 장치를 설치하면 스피커가 제작된다. 스피커는 교육적 도구로 디자인되었고, 기계의 내부에 위치한 장치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모든 요소들을  볼 수 있어 사용자가 기계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의자, 테이블, 수납도구 등과 같은 단순한 가구를 제작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에 영역을 넓힌 DIY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져 간다. 

 

▷(왼쪽부터)소리증폭기가 장착된 스피커로 기기의 구성요소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남, 그래픽 방식으로 회로를 단순화. 회로의 구성 요소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아이콘으로 표시하여 그 위에 요소들을 설치하도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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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rex - Furniture Collection with tripod base structure

 

   을 화두로 내세우며, 사용자의 실용성과 편리함까지 고려한 착한 가구. 더 이상 가구의 겉모습에만 현혹되지 말자. 실용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었다면 소비자가 무언가를 직접 제작하는 이유에 타당성을 부여 할 것이다. 폴란드의 창작 스튜디오 Poorex는 삼각대 구조가 기반이 되는 ‘삼각대 가구 컬렉션(Tripod Furniture Collection)’을 소개했다. 해목으로 만든 가구들은 램프, 시계, 거울, 두 가지 유형의 테이블, 그리고 장난감으로 구성되있다. 삼각대 위에 램프, 시계,거울 중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달아 사용가능하며 원하는 장소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가구를 접었을 경우, 특정 공간에 둘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기능적 탁월함과 실용적 측면을 극대화시켜 제작하였고, 사용자의 니즈에 적합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겉보기에 장식이 화려하거나 아름다기만 한 가구는 실용성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다소 부족한 면모를 보인다. 편리함이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더 이상 가구의 겉모습에만 현혹되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줄어 들고 있다. 

 

▷(왼쪽부터) 해목으로 만든 삼각대 가구의 컬렉션은 램프, 시계, 거울, 두 가지 유형의 테이블, 그리고 장난감으로 구성, 컬렉션 중 하나인 시계의 모습. 

 

 

 

 

 

 

 

                          ∴ Maker Movement Ⅱ∴

 

 

   연의 현상이나 법칙을 응용하여 상품을 제작하는 개인의 움직임으로, Maker MovementⅠ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박테리아, 곰팡이, 균류 등과 같은 자연소재를 활용하며 단순히 제작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스스로가 실험자(Laboratory)가 되어 창조적인 상품들을 제조한다. 상품을 제조하는 과정 자체가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은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상당히 하이 테크(High Tech)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작품이 표현되는 방식이나 완성품은 가공되지 않은 것처럼 거칠고(Rough) 자연적(Natural)이다.

 

 

 

 

Kaja Woelky - Conceives porcelain casting technique based on chicken eggs 】

   자연스럽고 견고한 원리는 자연에서부터 비롯된다.  인간이 만든 인위적 사물은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자연이 오랜 기간을 거쳐 이루어낸 결과물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달걀의 자연적인 형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Kaja Woelky기존에 없던 도자기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달걀 내부의 다공성 구조와 연소 후 외부 막을 형성하는 이론, 달걀막이 스스로 칼슘을 첨가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점도의 점토를 특정 장치(Pneu)에 입혀 뻐대를 만든다. 특정 장치(Pneu)고무(Alginate)둘러싸여 있으며  회전 운동에 의해 얇은 시트를 수없이 복제하게 된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달걀 내부의 다공성 구조와 연소 후 외부 막을 형성하는 이론, 달걀막이 스스로 칼슘을 첨가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도자기를 제작, 완성된 도자기의 모습, 부드러운 점도의 점토를 특정 장치(Pneu)에 입혀 뻐대를 제작, 도자기의 단면은 다공성 구조로 구성.

 

 

 

Sammy Jobbins Wells - Bacteria references antique animal bone corsets

 

 

   환경, 오가닉에 대한 관심은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의(衣)와(食)에 가장 만연하게 보여진다. 그 중 의복에 확산된 친환경의 영향력은 천연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미생물을 이용해 직접 천을 만들기에 이른다. 17~18세기 동물의 뼈모양을 형상화한  코르셋으로부터 영감을 받았고, 초산균, 포도당을 먹이로 하여 셀룰로우스 섬유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독특한 코르셋을 만들었다. 형태는 메뚜기를 매개로 한, 디네로이 삼각형의 삼차원의 입체 버전으로 인간의 피부와 유사하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셀룰로우스 섬유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재료로 하여 섬유를 구성. 건조된 천의 모습으로 사람의 피부와 유사, 천을 사용하여 동물의 뼈모양을 형상화한 코르셋을 제작. 

 

 

 

 

Andrea Forti & Eleonora Dal FarraDolomyth Stools

   연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은 꾸준히 제품화 되어왔지만, 자연소재나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제작하는 것에 불가했다. 진화하는 디자인은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욕구는 더 이상 동물의 박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탈리안 디자인 듀오 Andrea FortiEleonora Dal Farra는 이태리 남동부에 위치한 산맥인, 돌로마이트(Dolomites)의 복잡한 기암의 모양을 그들의 세가지 작품에 그대로 구현했다. 돌로마이트(Dolomites) 지역의 버려진 채석장과 숲에서 현존하는 재료를 구하여, 지역의 자연적 모습을 사실대로 표현했다. 재료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에 독특한 공기층을 형성한 뒤, 얼리는 방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고 지역의 지질환경과 유사한 수질의 송진을 사용해 보존한다. 라이프 사이클 안에서 사라져버리는 무언가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어주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왼쪽부터) 돌로마이트(Dolomites)의 산맥을 형상화한 돌 테이블, 중간중간의 구멍은 조개의 한 종류를 연상시키는 나무의자, 자립형 구조를 이루며 단단한 오크 널빤지로 구성된 세 선반의 나무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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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s Edvard Nielsen - Grows MYX lamps from mushroom-mycelium

   가능한 유기농 재료를 재배함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는 가구가 있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이다.  실용성을 강조해온 현대사회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는 높은 시너지를 야기한다. 여기, 독특한 발상의 전환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디자인이 있다.  Jonas Edvard Nielsen는 버섯의 균사체를 이용하여 MYX 램프를 제작하였다. 버섯 농가로부터 수집한 폐기물에 균들을 결합시켜 식물생장이 가능하도록 시도하였고, 3주의 성장기간을 거쳐  버섯이 생장한다. 성장한 균사체는 실타래와 같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재배가 완전히 이루어지면, 식용 가능한 느타리 버섯을 수확할 있다. 수확 후,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균사체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단단해지는 특성 때문에 퇴비로 이용되거나 램프에 남아 모양을 그대로 유지시킨다. 

 



▷(왼쪽부터)  버섯 농가로부터 수집된 폐기물에 균들을 결합시켜 램프의 모양을 형성, 3주의 성장기간을 거쳐 생장한 버섯, 램프에서 수확한 버섯은 식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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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aker Movement 1

http://www.we-heart.com/2014/08/06/construct-de-construct-at-droog-gallery-amsterdam

http://www.fastcodesign.com/1671454/littlebits-a-starter-kit-for-aspiring-engineers-and-makers

http://blog.naver.com/besuccess7

http://www.techgirlz.org/need-a-present-for-your-tech-girl-here-are-some-suggestions/

http://www.designboom.com/design/limor-haviv-nimrod-fieldman-honest-diy-chair-duct-tape-broomsticks-09-11-2014/

http://www.creativeapplications.net/sound/paper-electronics-by-coralie-gourguechon/

http://vimeo.com/82300801

http://www.designboom.com/design/poorex-tripod-furniture-collection-09-16-2014/

 

 

Maker Movement 2

http://www.designboom.com/design/kaja-woelky-porcelain-casting-technique-chicken-eggs-08-29-2014/

http://mocoloco.com/fresh2/2014/09/08/dolomyth-stools-side-tables-by-andrea-forti-eleonora-dal-farra.php

http://www.designboom.com/design/alcarol-undergrowth-bookshelf-furniture-mint-gallery-london-design-festival-09-11-2014/

http://www.youtube.com/watch?v=f8j1rYMwhgU

 

http://www.designboom.com/design/jonas-edvard-myx-lamps-mushroom-mycelium-09-02-2014/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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