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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오웬스(Rick Owens) at Selfridges

- By CFT 이남희, 신지연

Sep 05. 2014
릭 오웬스(Rick Owens)라는 이름이기에 가능한, 그의 철학이 담긴 거대한 조각상이 런던의 셀브리지(Selfridge) 백화점 외부 전관에 설치되었다.

 

   떤 디자이너보다 블랙 컬러의 매력을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바로  오웬스(Rick Owens)의 이야기다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오웬스(Rick Owens)는  스타들의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였다이후 1994년 자신만의 브랜드  오웬스(Rick Owens)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되었고 2002년 뉴욕 컬렉션에  첫 번째 컬렉션을 시작함과 동시에 패션 디자인 어워드인 CFDA의 ‘New Talent Award’까지 거머쥐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왼쪽부터) 릭 오웬스(Rick Owens), 그의 디자인철학이 드러나는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컬렉션(2009 F/W Ready-To-Wear)



    오웬스(Rick Owens)를 떠올렸을 때 블랙을 메인 컬러로 사용한, 섬세하게 다듬어진 가죽 제품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 그의 컬렉션에서 볼 수 있듯이 가공되지 않은 선과 모노톤의 컬러는 천연의 소재들을 다양하게 조합 했기에 가능했다. 또한 유기적이고 기하학적 형태의 결합 안에서 상반된 재료와 아이디어를 작품에 녹여내, 재료가 가지고 있는 재질과 느낌을 최대한 정직하게 보여주고자한 의도가 드러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컬렉션은 조각같은 옷의 형태에 집중시키기 위해 무채색으로 표현된다. 자신 옷을 닮은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가구 컬렉션까지 선보이며 디자인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각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스스로를 조각상으로 나타내기에 이른다릭 오웬스(Rick Owens)하나의 전통으로 자신을 형상화한 조각상을 스토어에 배치함으로써 그의 존재감을 강하게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조각상은 심볼과도 같은 의미로 작용하며 최근, 첫 컬렉션 이후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런던 셀프리지(Selfridge) 백화점에 등장하였다.

 

▶(왼쪽부터)릭 오웬스(Rick Owens) 전신 조각상, 조각 작품, 인테리어 컬렉션



Rick Owens at London Selfridge



  던 셀프리지(Selfridge) 백화점 외부 전관에 설치된 릭 오웬스(Rick Owens)의 조각상.

▶릭 오웬스(Rick Owens)의 거대한 상반신 조각상, 셀브리지(Selfridge) 백화점 정면에 설치된 조각상

 

 

   언가를 만들 때 작게 만들지 않는  오웬스(Rick Owens)의 면모는 런던 셀브리지 백화점 전관에 여실히 드러난다. 외부에 설치된 조각상은 윈도우 디스플레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거대한 조각(25 피트, 1.5 )으로 설치되었다. 이 조각상은 다양한 아티스트와 하우스 공동작업자인 더그 제닝스(Doug Jennings)가 유리섬유를 재료로 디자인하였고, 20명의 설치가들이 12주동안 제작하였다. 특히 릭 오웬스(Rick Owens)의 오른쪽 손에 들린 횃불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하루에 12시간 정도 타오르며 불꽃은 15분마다 피어난다. 첫 컬렉션 이후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릭 오웬스(Rick Owens)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완벽한 디자이너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부 전관설치와 더불어 백화점 윈도우에도 작업이 진행되었고, 네 개의 주요 윈도우에 컨셉을 설정하여 전시의 일환으로써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네 개의 윈도우 중 세 가지 공간은  오웬스(Rick Owens)가 가장 선호하는 '오페라 '살로메', 리차드 스트라우스의 음악, 오스카 와일드 작품의 대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성되었다. 그 중 오페라 '살로메'는 아름다운 순수함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파괴하기 위해 질주하는 터무니없고, 끔찍한 성경 이야기라고 전하지만 거기서 오는 타락과 우아함이라는 메세지를 가장 좋아하는 요소라고 칭하며 윈도우 스테이지에 투영시켰다. 

▶(왼쪽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오페라 '살로메', 리차드 스트라우스의 음악, 오스카 와일드 작품의 대사'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성된 세 개의 윈도우, 검정색 계단이 특징인 네번째 윈도우

   지막,  네 번째 윈도우는 검정색의 나무로 만들어진 ‘불가능한 계단’을 주제로 한다. 계단은 가구, 식기, (특히, 제인 카운티의 자서전), 앨범 등의 아이템이 자리하고 있는, 창조적인 컨셉 스토어로 내려가도록 연결되었다. 또한 DRKSHDW 라벨의 리미티드 에디션인, 2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컬렉션도 진행하였다. 컬렉션은 시즌을 초월하며 그의 미학을 상징하는 주름진 가죽 자켓, 튜닉, 넝마로 이루어진 유니섹스 스타일로, 셀프리지 백화점의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DRKSHDW 라벨의 리미티드 에디션, 2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컬렉션.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스타일을 브랑쿠시(Brancusi)의 조각과 비교했다. 이는  릭 오웬스(Rick Owens)가 컬렉션에서 사용하는 가죽이 조각같이 매끄럽게 표현되었으며 단순히 고정시 되어오던 소재 사용의 틀을 깼다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지난 10년간이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의 시대였다면, 다가올 10년은 릭 오웬스(Rick Owens)의 시대가 될 것이다. 확고한 디자인 철학아래 유행에 답하지 않는  꿋꿋 아이덴티티는 그만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신념이 자리하고 있기에 앞으로 다가올 릭 오웬스(Rick Owens)의 컬렉션을 기대해본다.

 

 

 

▶참고영상

 

 

 

 

(출처)

http://www.hintmag.com/post/rick-owens-takes-over-selfridges-with-a-statue-of-himself--september-01-2014-1348

http://fashionmag.us/2014/09/rick-owens-takes-selfridges/

http://www.fi.co.kr/main/view.asp?idx=37571

http://www.elle.co.kr/article/view.asp?MenuCode=en010101&intSno=2190

http://www.vmspace.com/2008_re/kor/sub_emagazine_view.asp?category=interior&idx=10774&pageNum=1

http://prologue.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ujingoon&logNo=60160950277&parentCategoryNo=66&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List

http://www.highsnobiety.com/2013/07/10/drkshdw-rick-owens-stores-debut-london-nyc/

http://www.haute-world.com/2009/07/rick-owens-boutique-paris-france.html

https://warosu.org/fa/thread/7142555

http://www.dezeen.com/2009/08/06/evolution-by-rick-owens/

http://artificious.net/2013/04/30/rick-owens/

http://fashion.telegraph.co.uk/news-features/TMG11056267/Rick-Owens-Most-people-take-my-clothes-more-seriously-than-I-do.html

http://www.highsnobiety.com/2014/09/01/rick-owens-world-selfridges-london/#slide-16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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