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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 By CFT 정하경

Aug 18. 2014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는 현대미술과 패션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작가 11명과 패션 디자이너 7명이 참가하여 시대 정신의 흐름을 반영하는 미술과 패션의 관점을 선보이고, 현대미술과 패션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확장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그 중 동일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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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201485~928

* 장소: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현대미술런웨이를 걷다’ 는 현대미술과 패션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작가 11명과 패션 디자이너 7명이 참가하여 시대 정신의 흐름을 반영하는 미술과 패션의 관점을 선보이고현대미술과 패션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확장해가는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그 중 동일한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는 작가와 디자이너가 만나 공통된 주제 아래 미술과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들과 현대미술과 패션 각자의 영역에서 상호영향을 주고받은 작가 및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 전시장 입구

 

계한희 & 김준
계한희와 김준의 작업을 묶는 공통의 코드는 문신이다. 김준의 문신작업은 기호와 취향이 극도로 세분화된 세계에서, 개인별 차이를 인체에 새겨 넣은 결과다. 계한희의 문신작업은 학교폭력과 왕따 등,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폭력이 이뤄지는 현장에 대한 기억과 고발을 문신을 통해 표현했다.


김영진 & 김용호
김영진과 김용호의 협업은 콜라보레이션이란 단어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수준을 보여준다. 1930년대 개화기 서양복식의 유입을 통해 만들어진 <신여성>의 이미지를 당대의 소재와 색깔, 실루엣을 통해 표현했다. 전시장 한켠에 흑백무성영화와 <이상의 날개>도 함께 상영된다.


이상봉 & 장승효
이상봉과 조각가 장승효의 작업을 관통하는 주제어는 런웨이다. 런웨이는 디자이너들이 일년에 두번, 자신이 해석한 옷과 스타일을 세상에 공표하는 장이다. 장승효의 강화유리로 만든 런웨이 조형 내부에는 디자이너가 지금껏 사용한 패턴들을 이용, 디자이너의 오랜 세월 작업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다.


전미래 & 채규인
채규인은 사회 내부에서 한벌의 옷이 <입을 수 있는 것>과 <입을 수 없는 것>으로 구별되는 기준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 기준은 바로 유행이다. 전미래는 유행을 수용하고 거부하는 인간의 태도를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한다.



김수진
서울을 테마로 삼아 사라진, 혹은 사라질 지역에 대한 인간의 애착을 옷을 통해 담아냈다. 각종 지적도와 측량자료, 마을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토대로, 생멸하는 공간의 역사와 시즌마다 얼굴을 바꾸는 패션의 역사를 교차시킨다.


김정현
상품으로서 노동을 다루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현실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여기에패션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낸시랭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초대받지 않은 작가의 신분으로 산마르코광장에서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친 낸시랭은 자신을 달력에 등장하는 핀업걸로 등장시킨<캘린더걸> 시리즈를 발표하며 작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문희
박문희의 초현실적 오브제들은 의미와 형태와 재료의 전치를 통해 보이지 않는 의미와 가치의 세계를 마치 어떤 오류나 실수를 통해 무심결에 드러내는 것처럼 제시된다.


성연주
호박, 가지, 바나나, 부추 등의 식재료로 만든 의상을 촬영한 사진작업 시리즈를 선보인다. 사진 속 의상은 재료 본연의 색상과 질감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완벽한 의상으로 구현되어 있다.


안현곤
안현곤은 어린왕자의 우화를 인용하여 생명력을 잃은 그렇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한 낙화를 통해 현대미술과 패션의 이미지를 자연의 순환을 상기하는 속성으로 다루었다.


이보현
이보현은 발의 자취를 모아 거대한 구두의 산을 만들었다. 발의 지문들이 모인 곳에 홀로 놓여진 한 켤레의 구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비즈가 알알이 박힌 하이힐은 곧 디자이너가 걸어온 족적이다.


이석태
힙스터(Hipster)분화를 테마로 삼아 이자이너 특유의 오뜨꾸뛰르적 감성을 재해석했다. 하위문화의 길들여지지 않은 감성을 고급스러운 일상의 오브제로 만들어냈다.


이준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이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업은 패션과 현대미술, 언어와 미디어가 얽히어 변화하는 대중의 마음을 재현한다. 온라인을 돌아다니는 세간의 패션에 관한 모든 것들이 라이브로 중계된다.


임주연

임주연은 작가 자신의 탈의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한 뒤 캔버스에 옮겨 그린다. 신체를 보호하는 옷이 탈의되는 순간은 타인과의 경계가 화해되고 일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미술과 패션의 협업은 창의적인 자극과 영감을 서로 교환함으로서 영역의 경계를 확장시켜나가며 미술의 대중화, 패션의 예술성을 구현하였다. 이번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전시를 통해 화려한 런웨이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이너들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결과에만 집중된 현대미술과 패션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과정에 집중하는데 전시의 의미를 두고자 했다고 한다.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이념을 미학적 가치로 조명하고 현대미술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현대미술을 통해 패션은 즐거움을, 패션을 통해 현대미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대미술과 패션이 예술이라는 영역안에서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며, 새로운 관점으로 예술로서의 패션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고 사이트>

http://www.snart.or.kr/web/show/view/?MENUMST_ID=21446&type=plan&show_type=exihib&SNA_SHOW_IDX=3859

http://blog.naver.com/snartc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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