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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 퓰리처상 사진전

- By CFT 염승희

Jul 29. 2014
::: 퓰리처상 사진전 :::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98년, 2010년에 이어 세번째 한국 전시가 열렸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애번 한국 사진전시의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역사의 교훈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특히, 2010년 전시는 서울에서만 22만명의 유료관람객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퓰리처상사진전 ::

순간의 역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


· 기간 : 2014.06.24 - 09.14



· 장소 : 서울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 시간 : 11:00am ~ 08:00pm (입장마감 07:00pm)

· 내용 : 1942 ~ 2014년 퓰리처상 수상작 150여점

             / 2010년 전시 당시 미공개작 50여점 추가 / 퓰리처 수장작가 Max Desfor의 한국전쟁 특별전 30여점 공개


▲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전시장 입구 모습


퓰리처상 사진전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부문이 시작된 1942년 이후의 역대 퓰리처상 수상 사진들을 연도별로 소개하는 전시다. 특히, 각 사진에는 해당 장면을 포착한 사진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설명이 따라붙어 당시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연도별로 구성된 전시장을 돌고 나면 최고의 사진 작품이 주는 감동뿐만 아니라 지구촌 주요 뉴스와 근·현대 세계사를 익힐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순회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전시이다. 2010년 공개 되었던 145점에서 234점으로 작품 수가 확 늘었을 뿐만 아니라 퓰리처상 사진과 얽힌 다큐 및 수상자 인터뷰 등이 추가 구성되어 그 기대감을 높였다.


▲무장 세력의 나이로비 몰 공격 - 케냐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 당시, 타일러 힉스(Tyler Hicks), 2014


' 이는 단순 명백한 민간인 학살이었다 '

다섯시간동안 두아이를 데리고 카페 구석에 숨어 있던 엄마의 모습


▲ 보스턴 마라톤 폭발, 조쉬 해너(Josh Haner), 2014


' 바우먼의 어머니와 병원 관계자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우먼은 취재에 응했죠.

두다리를 잃었지만 이를 이겨내는 그가 보여준 용기있는 모습에 커다란 감동을 받았어요. '


2013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보스턴마라톤 대회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결승점 근처에서 두 차례 일어난 폭발로 260여 명이 부상하고 3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러시아 체첸공화국 출신의 형제로 밝혀졌으며 형은 검거 중 사망했고 동생은 중상을 입고 체포됐다.



홍수속의 소녀 - 소방구조대원인 Don Lopez가 물밑의 나뭇가지에 다리가 걸린 15세의 Marglyn Paseka를 구하는 상황, 애니웰즈(Annie Wells), 1997


' 삶과 죽음이 소녀의 눈앞에 있었다. '

1996년 2월 4일 ,폭우로 또 다른 홍수가 발생했다. 15살 난 마글린 파세카는 마탄자스 인근의 강가에서 고립됐다.

"도착했을떄 그녀는 물속에서 나뭇가지를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어요. 심장이 마구 뛰었습니다.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으니까요. 소녀의 목숨이 언제 사라질지 몰랐어요."

웰즈는 구조대원들이 마글린을 구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찍었다.

"얼굴을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 동시에 강이 얼마나 넓은지 보여줄수 있는 넓은 각도로도 사진을 찍었죠."

마글린은 물 위로 머리를 내놓으려 애썼다. 때로는 비명을 지르고, 울기도했다.

한 구조대원이 그녀에게 밧줄을 전하러 헤엄쳐 갔지만, 급류에 쓸려가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고 마글린의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무언가 말을 뱉어냈다. 시간이 별로 없었다.

동정심으로 가슴이 아팠지만, 웰즈는 렌즈를 고정 시켰다.

"구조되거나 물에 쓸려가거나, 소녀의 눈앞에 두갈래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저 바라보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죠."

구조대원이 마지막 시도를 했다. 애니 웰즈는 셔터를 눌렀다.

지친 구조대원과 구조 장비, 공포에 떨고있는 소녀가 극적인 장면처럼 잡혔다.

몇 초후 구조대원은 마글린을 구조 장비에 채워 안전한 둔덕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코소보 탈출 - 캐롤 구지(Carol Guzy), 2000

' 난민캠프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아기의 가족이 상봉했습니다.

가족은 울타리 너머로 두 살배기 아기를 건넸어요. 아기는 철조망을 넘어 사랑하는 조부모의 손으로 미끄러졌죠. '

세계 최초로 4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한 여성 사진가 '캐롤 구지'의 '코소보 탈출'은 절박함 속에 묻어 있는 희망을 찾아낸 사진이다.


▲콜롬비아의 화산이류 - 캐롤 구지(Carol Guzy), 1986


' 결국, 소녀를 구하지 못했다. '


▲앨레포 포위전 - 시리아 내전 현장, 제비어 만자노, 2013


' 빛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이 저격수의 은신처라는 것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


▲안전지대로의 도피 - 쿄이치 사와다,1966


1960년대 중반 베트남 전쟁이 한창 치열할 때,

퀴논 부근에서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미군기의 폭격을 받고 있는 마을에서 탈출,

필사적으로 강을 건너는 긴박한 상황을 포착한 것이다.

죽음의 공포 분위기가 감도는 전장속에서 안전한 곳으로 도피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몸부림과

강인한 모성애가 휴머니스틱하게 표현되었다.



상을 받은 후 10개월 후, 사와다는 사진 속 가족을 찾아 지도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적처럼 그들과 상봉한다.

처음에는 그 두 가족에게 상금 중 2만 피아스타를 줄 계획이었지만,

마을 군수는 너무 거금이라 소동이 벌어질 수 있다며 만류했고

의논 끝에 재봉업을 할 수 있도록 재봉틀을 선물했다.




이후 사와다는 1970년 캄보디아 전선에서 사망했다.

사와다가 죽은 2년 후, 사진 속 한 여인을 다시 만나 그의 소식을 전하자 그녀는 소리내어 울었다고 한다.

그녀가 품에서 꺼낸 "안전으로의 도피" 사진에는

사와가 직접 쓴 글이 적혀 있었다.

"행복하기를 … 사와다. 66년 6월 29일"


▲ UN Troops Protect Seoul, 맥스 데스포(Max Desfor),1950


▲한국 전쟁 - 대동강 철교 사진, 맥스 데스포(Max Desfor),1950


' 엄청난 광경이었어요. 다리 기둥을 기어오르던 사람들과 다리 기둥 모두 얼음장 같은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


▲퓰리처상




- 퓰리처상은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만들어졌다.

- 언론 · 문학 · 음악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며, 90여 년에 걸쳐 명성을 쌓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 보도사진 부문 수상은 1942년 처음 시작되어, 1968년 특종 사진과 특집 사진 분야로 나뉘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매년 총 2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소속된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매년 4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대학에서 5월에 시상식을 연다.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언론 부문은 미국 신문사에서 활동해야 수상 자격이 있으며 그 외 부문은 미국 시민이어야 수상할 수 있다.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출처 ---------------------------------------------------------------------------------------------------------------------------------------
http://www.pulitzerprize.co.kr/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9442&s_date=20140729
http://www.muzone.kr/xe/event/19806
http://www.resumofotografico.com/2013/12/top-10-fotos-de-2013-pela-time.html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4/15/0200000000AKR20140415011951072.HTML
http://sunho928.blog.me/220074853738
http://leleguagua.tistory.com/2887
http://tubagbohol.mikeligalig.com/index.php?topic=53542.20#.U9b4spsZM10
http://blog.naver.com/slleepping/60142410255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177999&cloc=olink|article|default
http://blog.naver.com/arelda/80022187706
http://wodumedia.com/remembering-the-korean-war-60-years-ago/koreans-huddle-in-the-street-amid-rubble-and-debris-after-fighting-in-seoul-september-1950-ap-photomax-desfor/
http://www.panorama.nl/fotos/bizar-fotos/oorlogs-fotos-van-60-jaar-geled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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