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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수학이다?

- By CFT 문재윤

Mar 20. 2013
:: 디자인은 수학이다? ::

최근 수학을 이용한 디자인 연구가 활발하다. 수학이 응용된 여러 다양한 디자인들을 살펴보자.

 

 

디자인은 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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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과 수학의 관계  

 

 

최근 수학을 이용한 디자인 연구가 활발하다. 수학은 곧 과학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은 과학을 활용한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전의 디자인에는 수학적 요소가 덜 포함되어 있었거나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자연에 놀라운 대칭이 존재한 것만 보아도 만물에는 수학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  그렇다면 최근 새삼스레 '디자인과 수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디자인'에 관한 패러다임의 변화 때문이다. 더 이상 '예쁘게 꾸민 결과물'만을 '디자인'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디자인'이란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으로 정의된다. 최근 디자이너들은 '수학'이라는 방법론으로 디자인을 탐구하거나 실체화 한 결과 자체도 수학으로 보여주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디자이너'의 의미도 예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닌,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보다 넓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디자인과 수학의 관계를 풀어내려면 몇 가지 전제되어야 할 물음들이 있다. 한 가지 물음을 던져본다면, '디자인은 수학인가?'이다. 이에 대해 '수학은 논리적인가?'라는 물음을 연이어 던진다고 생각해보자. 만약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디자인은 논리적이다'내지 '수학적 디자인은 논리적이다'라는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는 디자이너라면 디자인과 수학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풀어낼 것이다. 우리는 '수학은 OOO인가?'라는 질문에 어떠한 답변을 하는가에 따라 수학을 이용한 디자인을 다르게 접근하게 된다.  ◈  또 다른 물음들을 던져보자. 물음에 대한 답변은 디자인 방법론, 결과물, 나아가 디자인 패러다임 자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학'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수학은 이성적이다, 수학은 객관적이다, 수학은 논리적이다, 수학은 사실이다...  

흔히 '수학'하면 연상되는 단어들이 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이 수학의 모든 특성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학의 연상어들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래에는 수학에 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디자인이 있다. 시도로써 의의를 갖는 디자인도 있을 것이며, 본래 자연에 존재하는 것을 밝혀낸 것도 있다.  

  

 

 

■   수학은 주관적 디자인이다? - 시간에 관한 이야기: 카이로스 & 크로노스

 



시간만큼 수학과 밀접한 것은 없다.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하루는 24시간, 1주일은 7일, 1년은 365일이라는 지금의 시간 체계를 완성하였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규정된 시간을 '카이로스'라 한다. '물질적인 시간'이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다.  ◈  하지만 같은 하루, 같은 24시간을 산다 해도 각자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 3월 20일이 나에게는 평범한 하루로 그저 24시간으로 느껴진다고 하자. 누군가에게는 기다려왔던 생일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는 하루가 평소의 24시간보다 짧게 느껴질 것이다. '크로노스'가 바로 이 시간이다. '신적 시간', '신이 개입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만약 '카이로스'의 시간을 종적인 형태로 이해한다면 '크로노스'의 시간은 횡적인 형태일 것이다. 순차적으로, 종적으로 지나가버리는 카이로스의 시간과는 달리, 크로노스의 시간은 어느 시간대에나 동일하게 신적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의미의 시간을 이해한다면 시간이 객관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렇듯 시간의 관점을 새롭게 한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앞서 포스팅 된 '시간에 대한 관점'에서 다뤄진 바 있다. 서로 다른 문맥에 놓인 다른 시간대 속으로 들어가보자.   

▶   <시간에 대한 관점> 바로 가기  

 

▶  Just About Now by Maarten Baas (<시간에 대한 관점> 중에서) 

▶  A Million Times (Time Dubai) bu Humans since 1982 (<시간에 대한 관점> 중에서)

▶  Watching Time Fly by Mark Sturkenboom (<시간에 대한 관점> 중에서)

▶  On Time 전시 : 좌 - Visage, 우 - Time Framed (<시간에 대한 관점> 중에서)

▶  On Time 전시 : 좌 - Oroborus, 우 - Synk (<시간에 대한 관점> 중에서)

 

 

■   수학은 휴머니스틱 디자인이다? 

 

존 마에다(John Maeda, 1966~)의 다양한 타이틀을 통해 그가 가진 폭넓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컴퓨터 공학자, 교수이자 작가인 그는 현재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총장이며 Adobe Museum of Digital Media 건립에도 참여하였다(참고: wikipedia). '인생에 대해 관심이 많다(TED 강연 '단순함' 중)'는 마에다의 말을 통해 그가 왜 테크놀로지와 휴머니즘을 결합하는데 열정을 쏟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마에다는 최근 Adobe Museum of Digital Media에 'A+B=C'라는 강의 형식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그가 제시한 수학 문제 'A+B=C'는 어떻게 풀이될까. 'A+B=C'는 바로 'Atoms + Bits = the neue Craft'이다. 언제나 '디자인 공예'에 관심을 기울이는 그는 디자인 공예와 전통적 공예의 연결을 강조하곤 한다. 여기서는 가상과 현실의 균형을 잡아주는 디지털 세계를 통한 '새로운 공예(Neue Craft)'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아래는 강의의 앞 부분 영상이다. 그의 전시 전체를 감상하길 원한다면 Adobe Museum of Digital Media에 방문해보자.

Adobe Museum of Digital Media 바로 가기    

 

▶  존 마에다의 'A+B=C' 전시 영상

▶  존 마에다의 'A+B=C' 전시 영상 스틸컷

  

 

 

■   수학은 자연의 디자인이다? 

 



자연은 최고의 디자인이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은 이미 자연 안에 다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작업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흥미롭게도 유기적인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는 수많은 수학적 원리들이 숨어있다. 대표적으로 황금비, 황금각, 황금 직사각형, 파보나치수열, 대수 나선, 프랙탈 등이 있다.

 

여러 수학적 원리들 중 프랙탈을 이용한 디자인을 살펴보자. 프랙탈(fractal)은 '부분이 전체와 유사성을 띤다'는 이론이다. 자연계에서 고사리 잎, 나무, 카울리 플라워, 벌집, 번개의 전파, 구름의 모양, 별의 분포 그리고 인간의 몸 속 순환계, 신경계, 소화기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고사리 잎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잎의 전체적인 모양이 그보다 작은 하나 하나의 잎에서도 나타나며 그보다 더 작은 잎들에서도 그 모양이 반복되는 구조를 볼 수 있다. 이같이 부분이 전체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자기유사성(self-similarity), 이러한 특성이 계속 반복되는 순환성(recoursiveness), 무작위성 및 소수차원의 특징을 지닌다(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  The Infinity Set by LhoghoNurbs

▶  LASVIT Homune Table by Michael Young  

 

▶  ¥¥¥ by Andy Gilmore 

 

또 다른 발상으로 자연물이 갖는 형태의 아름다움을 디지털로 표현하여 자연의 예술성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작품도 있다. 마코토 무라야마가 만든 디지털 꽃이 그 예다. 무라야마는 꽃을 생체해부하여 각 부분을 클로즈업 한 사진을 찍고 스케치 하였다. 이를 디지털을 통해 입체적 특성이 강조된 꽃으로 탄생시키며 이를 수학적으로 풀이한다. 작업은 고대 그리스 식물 삽화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꽃은 Panasonic Hollywood Laboratories의 홍보 동영상에도 삽입되어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  마코토 무라야마의 'Inorganic Flora' 전시 작품

▶  Panasonic Hollywood Laboratories의 홍보 영상에 삽입된 마코토 무라야마의 디지털 꽃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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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ft.or.kr/

http://www.adobemuseum.com/

http://www.cooperhewitt.org/

http://www.designboom.com/

http://www.fractalforums.com/ 

http://www,trendhunter.com

http://crowquills.com/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랜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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