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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구'

- By CFT 이남희

Feb 25. 2013
'또 다른 지구'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구는 더 이상 인간의 삶을 안전하게 보장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인간은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제 2의 지구'를 찾고자 한다. 인간이 달에 첫 발을 내린 지 40년이 지난 지금 우주 전문가들, 과학자, 그리고 예술가들이 함께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관점으로 우주를 탐구하며 그 잠재력을 밝혀내고 있다.

'또 다른 지구'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구는 더이상 인간의 삶을 안전하게게 보장할 수 있는 터전이 아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제 2의 지구'를 찾고자 한다. 1957년 구소련이 세계 최초로 스푸트니크 1호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면서 이전까지 바라만 보던 우주는 새로운 탐험의 세계로 바뀌었다. 그리고 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Neil Aiden Armstrong)이 달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본격적인 도약이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인 Kepler-22b의 발견으로 인해 제 2의 지구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있다. 특히 테크놀러지의 발달로 인해 우주를 경험하는 방식과 그에 대한 개념이 획기적으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런 테크놀러지의 발전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해들을 한층 발전시켰다.

 

또한 우주는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개인과 좀 더 밀접해지며 가상이 아닌 실제로 우리가 살 수 있는 미래의 터전인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우주에 대한 접근방식은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전문가에서 나타나거나 심지어 개인에서 나타나게 된다. 우주 전문가, 과학자,예술가들이 함께 좀더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관점으로 우주를 탐구하며 그 잠재력을 밝혀내고 있다.

 

인간의 제 2의 터전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 2011년 제 2의 지구라고 불리는 행성인 Kepler-22b를 발견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Kepler-22b는 지구로부터 600광년 떨어져 있는 행성으로 지구와 상당히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다. 이 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2.5배, 무게는 7배, 표면 온도는 섭씨 22도로 추정되며 지구와 흡사하게 대기권에 구름이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기본 조건인 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epler-22b

 

또한 최근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문학 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는 10만 광년 크기의 우리 은하 내 행성 1,000억개 중 17%에 해당하는 행성에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지구형 행성 또는 슈퍼지구의 존재를 밝혀냈다. 이는 무려 170억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이지만 그 중 약 30%의 행성 만이 슈퍼지구에 해당하고, 70%는 지구보다 작거나 엇비슷한 크기의 행성이라고 한다. 이제껏 발견된 수많은 슈퍼지구 내지 지구형 행성 중 'HE10700e', 'KOI 172.02' 두 가지 행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HE10700e'는 태양과 금성사이의 거리인 지구로부터 약 12광년 떨어진 행성이다. 또한 'KOI172.02'는 태양과 지구간 거리만큼 떨어져 항성을 도는 지구 1.5배 크기의 행성으로 지구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역대 발견된 행성 중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 2의 지구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지구 이외의 다른 행성에서 삶의 가능성 대한 조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 8월 6일 인류역사상 가장 진보된 형태의 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6개월간의 여행끝에 화성에 착륙하여 각종 탐사를 시행하고 있다. 화성은 한때는 생명이 살고 있을 것이라는 수 많은 추측을 만들어 냈던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토양의 샘플을 수집하며 토양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은 훗날 화성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자하는 포부에 기반한다.

 

 

NASA's Mars rover Curiosity

 

ESA(The European Space Agency)는 런던 기반 건축가 Foster + Partners와 함께 3D 프린팅을 이용해서 달 위에 건축물을 세우는 것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건축 소재로써 달의 토양을 사용할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Foster + Partners To 3D print structures on the Moon

 

2009년 작인 영화 팬도럼(Pandorum)은 인구 증가로 인한 지구의 자원고갈로 인해 인류가 희망을 걸고 엘리시움호를 통해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판타지 속에서만 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런 이야기가 현실화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구글 임원인 Eric Schmidt, Larry Page와 영화 감독 James Cameron가 설립한 단체인 Earth Resources는 소행성에서 귀금속, 희귀 미네랄, 물을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Planetary Resources Plans Asteroid Mining Misson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최근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이 실행한 양성자 충돌 실험 과정을 통해 절정에 달하며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 CERN은 양성자 충돌 실험과정에서 우주 탄생 직후에 존재 했을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했으며 특히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소립자를 발견하였다. 이로써 우주 탄생 기원인 빅뱅(우주 대 폭발)의 비밀이 풀릴지 세계 과학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trick Stevenson Keating은 Supercollider과 공동으로 세게 최초로 수공으로 제작한 입자 가속기를 탄생시켰으며, 이를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다. MIT의 이진하(Jinha Lee)는 ZeroN 프로젝트에서 컴퓨터와 좌석에 의해 공중 부양하며 중력에 반하는 물리적 및 디지털 인터랙션 요소를 바탕으로 작은 무중력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 거대 강입자 충돌 가속기                                                                    ▷ Higgs Boson으로 추정되는 소립자  

 

▷ The Handcrafted Particle Accelerator from super/collider

 

 

▷ ZeroN - Levitated Interaction Element by Jinha Lee

 

제 2의 지구에 대한 가능성, 제 2의 행성에서의 삶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움직임은 그 전문가인 과학자나 우주  전문가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건축가, 디자이너등의 다양한 예술가들을 자극하며 그들의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표현된다.

 

CFT Trend Backstage에서 2012년 9월에 다루었던 'Another Terra Exhibition', 'Home Away From Home' 전시회는 NASA에 의해 발견된 Kepler-22b로 부터 영감을 얻어서 진행되었다. '우리가 만약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살아야 한다면, 우리가 휴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공동 작품 전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그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이 전시가 진행되었다. (출처: http://www.cft.or.kr/sub/?num=332&part=Season%20Insight )

 

Moon Life 프로젝트는 네델란드 위트레흐트 지역에서 열린 팝업매장으로 미래의 우주에서의 삶을 추측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미래의 가게를 지향하는 이 팝업 매장은 극단적인 달의 환경 하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판매한다. 과학, 기술,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 디자인 문화에 새로운 발전을 시행하고자 함이 Moon Life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Moon Life 프로젝트

 

호주 디자이너인 마크 뉴슨(Marc Newson)은 현재와 미래에 모두 부합되는 미와 컨셉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틈새 공학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다. 최근 뉴욕 가고시안 갤러리(Gagosian Gallery)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Body Jet 이라는 타이틀의 제트팩은 영화 로켓티어(The Rocketeer)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로켓맨을 실현 가능한 일로 만들었다.

 

Body Jet by Marc Newson

 

Mirko Milan Joel Ihrig는 존슨 스페이스 센터(Johnson Space Center)와 NASA 전문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식품키트인 PLANT를 개발하였다. 이 식품 키트는 우주비행사가 비행 기간 동안 깨끗하면서 쉬운 방법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키트에는 씨앗과 수경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물, 급수 장비가 담겨있다.

 

 

▷ PLANT by Mirko Milan Joel Ihrig

 

이러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여전히 우리에게 신비로운 미지의 세계이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우주에 대한 접근이 좀 더 용이해지고 있다. 즉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오픈 소스의 공유 우주를 좀 더 가깝게 인식할 수 있는 여지 마련한다.

 

Virgin Galactic은 500명의 우주 관광객들을 싣고 상업적인 우주 여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상식과 중력을 모두 거부하는 우주 여행은 하늘 위로 솟아올라 별이 지나 우주로 나아가는 동안 무중력의 센세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비용이 최소한 20만 달러가 드는 우주 여행은 아직은 지극히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언젠가 우리도 별을 지나 외계로 떠나는 궁극의 탈출을 경험 할 수 있을지.

 


Virgin Galactic호를 타고 우주 여행

 

Virgin Galactic호가 지극히 소수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Zero2infinity는 헬륨 벌룬을 이용해서 좀 더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가격대의 우주 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헬륨 벌룬은 압축가스, 배기가스, 소음 등의 배출 없이 우주 주위를 여행 할 수 있다. 또한 휴대가 가능하고 출발과 도착이 자유로운 잇점이 있다.  


Zero2infinity 헬륨 벌룬을 이용한 우주 여행

 

바르셀로나 건축가이자 항공 우주 공학자인 사비에르 클라라문트(Xavier Claramunt)가 창시한 Galactic Suite 호텔은 우주 여행을 위해 고안된 첫 번째 호텔이다. 이 스페이스 리조트는 지구의 450km 바깥의 궤도를 돌며 6주간의 훈련과 약 3백만 유로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호텔은 무중력 상태에서 설치하기 가장 어려운 샤워실,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으며 대형 창문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우주 건축에서 요구되는 지속가능성, 확장과 설치의 용이성, 우주 건축 재료 등을 고려해 자연에서 유추한 포도 송이 형태를 디자인 콘셉트로 취한 것이 특징이다. Galactic Suite 호텔에는 다섯 개의 모듈과 세 개의 개인 공간, 하나의 공동 구역과 서비스 공간이 있으며 승객들은 거대한 창을 통해 지구와 우주의 놀라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 Galactic Suite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오픈 소스의 공유로 개인이 우주와 소통하는 것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한국 엔지니어 송호준은 트위터를 통해 우주와 소통할 수 있는 DIY 위성인 오픈 소스 위성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OSSI(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라는 이 프로젝트는 10,000개의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위성 기기를 제작한다. 이 기기는 NovaNano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며, 대형업체가 아닌 개인에 의해 우주에 보내진 최초의 위성이 된다. 또한 모든 과정을 공개해서 제작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러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과 함께 우주를 꿈꾸는 것'이 그의 진정한 바램이다.

 

ArduSat arduino는 오픈 소스 전자 플랫폼을 활용한 또다는 오픈 소스 디자인이다. Kickstarter의 프로젝트이기도 한 ArduSat은 미니 위성 하우징 센서, 카메라, 방사능 측정기, 분광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ArduSat은 일반 사람들이 디자인하고 자신만의 스페이스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오픈 플랫폼이 될 것이다.

 


송호준                                송호준의 개인 인공위성                                              ArduSat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끊임 없는 노력들과 그로인한 성과들은 Virgin Galactic호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고, Galactic suite 호텔에서 자유롭게 투숙하는 그날이 머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 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인  제 2의 지구로 이주할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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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sa.gov

    0ll00.com

    kbs.co.kr

    bbc.co.uk

    en.rian.ru

    vimeo.com

    vimeo.com

    mirkoihrig.com

    techradar.com

    kickstarter.com

    aliciaframis.com

    designboom.com

    mymodernmet.com

    virgingalactic.com

    news.discovery.com

 

    designbuild-network.com

 

    galacticsuitespace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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