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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B]Body Positive: beyond Size

- By FaDI

Mar 06. 2019
그녀가 들리는 그 어떤 상점에서도 그녀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옷을 판매하지 않는다면, 여성은 그저 빈손으로 가게를 나설 뿐이다. 어떤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가격이 얼마든 마음에만 든다면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는, 심지어 패션에 대한 안목이 뛰어난 여성 소비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녀가 들리는 그 어떤 상점에서도 그녀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옷을 판매하지 않는다면, 여성은 그저 빈손으로 가게를 나설 뿐이다. 어떤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지도 모른다.


놀랍게도, 미국의 10대 여성만을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무려 42%의 달한 수치가 위 예시와 같은 쇼핑 경험이 있다고 한다. 결국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패션 시장에서 소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반해, 의류 시장에 연간 사용되는 비용은 막대하다.


이런 수치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불모지처럼 보이는 메마른 시장일지라도 소비자의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일 수 있다. 미국 NPD 그룹의 소비자 동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의 1/3은 플러스 사이즈 고객으로 분류한다.

NPD의 다른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미 2012년 기준 미국의 청소년들의 소비 패턴을 조사한 결과 플러스 사이즈 의류에 대한 구매 수치가 15%이상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의류 제조사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실 쁘띠 사이즈(상당히 컴팩트한 미니 사이즈)나 플러스 사이즈는 주목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왕이 존재했던 시절에는 왕의 명에 의해 패션이 정해졌으며, 왕의 취향에 따라 패션이 바뀌기도 했다. 또한 귀족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의류를 선호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사이즈의 대한 범위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전쟁을 치르던 시절에는 남성복 대량 생산에 대한 필요성만 증가하였다.

그러나 산업에서는 이렇다 할 표준이 없었기 때문, 의류 회사가 자체적으로 사이즈에 대한 해석을 했다.



이미지 출처 huffingtonpost.ca


패션 문화는 아주 빠르게 바뀌고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대의 미의 대한 기준은 대부분 과거의 기준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이 아름다운 여성으로 인식되는 시기이고 다양한 모습의 여성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시대이다.

시대가 이렇게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즈에 관한 미의 인식은 과거 마른 여성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인식에서 크게 변화하지 못했다.


미의 대한 이러한 지배적인 개념은 계속해서 많은 여성들을 패션으로부터 차단시키고 있다. 특히 쿠튀르 브랜드들은 특히 많은 사이즈를 생산하는 데 있어 주저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 출처 everythingmom.com


패션의 소비됨으로써 그 가치를 갖는다. 소비되지 않는 패션은 예술이다.” -숀 그레인 카터(Shawn Grain Carter)


디자이너들은 간혹 나는 특정한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이고, 특정 여성을 위한 옷을 디자인한다. 나의 뮤즈는 매우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며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편협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라는 생각에 얽매여 있다. 하지만 21세기 사는 우리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남미 여성들의 미를 무시해선 안 된다. 우리의 시야는 더 이상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패션은 대중이 그것을 소비할 때만 생명력을 얻는다. 소비되지 않는 패션은 패션이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예술이다.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그들의 SNS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할 때, 실현 불가능하고 심지어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을 이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가 문제가 될 수는 있지만, 소비자가 자신과 꼭 어울리는 옷들이 무엇인지, 그들의 정확한 니즈가 무엇인지 시장에 알려주는 창구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장조사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에 따르면 모든 소비자들은 확실하게 럭셔리함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플러스 사이즈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미 대중들로부터 얻은 것들이다. 15~65세의 12사이즈 이상의 여성(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은 그들의 모습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건강미를 돋보일 수 있는 진정한 패션을 갈망하고 있다. 젊은 밀레니엄 Z세대들이 이들의 욕구를 대변하여 시장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들의 목소리는 전체 모든 여성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키곤 한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소비자 중심 브랜드를 탄생시키거나 때론 소비자가 직접 디자이너가 되기도 한다.


새로운 시장


지난 수십 년간 시장은 플러스 사이즈 고객들의 수요를 들어주었다. 아세나 리테일 그룹(Ascena Group) 산하의 ‘레인 브라이언트(Lane Bryant)’, ‘캐서린스(Catherines)’와 같은 의류 브랜드들은 플러스사이즈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내어놓았다. 또한 월마트나 대형백화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플러스라벨의 제품을 꽤 오래전부터 판매했다.



이미지 출처 lanebryant.com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제품들은 대부분 매장의 한 귀퉁이에 있거나 특별 주문제작으로 소비자와의 접근성이 매우 낮았다. 케이샤 홈즈(Keisha Holmes)는 본인의 브랜드 커비 센스(Curvy Sense)를 런칭하기 이전 포에버 21에서 근무할 당시, 자신의 뚱뚱한 몸매 때문에 항상 위층 임산부 옆에 앉아야만 했다. 쇼핑을 하기엔 힘든 자리였고, 온라인 쇼핑만이 그녀의 삶을 풍족하게 해줬다.


안타깝게도 플러스 사이즈 시장에서의 마케팅은 어렵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숨기를 원하고 그들의 체형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미지 출처 catherines.com


 플러스 사이즈 고객들은 모델들처럼 젊고, 발랄하고, 트렌디해보이길 원합니다. 하지만 플러스 사이즈 제품을 구입하는 순간, 그들의 이런 꿈은 산산조각나기 일수입니다.” -케이샤 홈즈(Keisha Holems)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 중이지만 아직까진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 여전히 ‘플러스 사이즈’의 대한 시장에서의 모든 것들은 필수가 선택사항에 불과하다. 여전히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과 일반 모델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고 디자이너, 매장,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평등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장의 경향은 스타트 업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인구통계학적으로 모든 사이즈의 의류를 판매하기 보단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을 분석해 목표하는 소비계층을 정하기 때문에 플러스 사이즈 시장은 계속된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도전 과제


Jord Hail & Associates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 산업에 속해있는 소매업자들 모두 판매상품에 여러 가지 사이즈를 추가하고 있다고 한다. 의류뿐만 아니라 이에 해당하는 마케팅요소까지 매장에 제공하는 노력을 감행하고 있다.


아세나의 떨어지는 판매 수치를 통해서 알 수 있듯, 플러스 사이즈 고객들은 더 이상 상품을 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만을 둘러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플러스 사이즈를 포함하는 의류매장은 겉보기에 아주 명확하다. 플러스 사이즈 마네킹이 있거나 플러스 사이즈 라인이 존재한다.


요즘은 심지어 스키니한 여성고객을 사로잡으려 수년간 노력했던 제이크루(J.Crew)도 변화한 세상의 기준에 주목하고 있다. 표준의 변화를 짐작하고 미국 패션시장에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브랜드의 가치를 높게 포지셔닝하고자 한다. 제이크루의 이러한 움직임은 변화하는 인식의 파도에 닻의 역할과 고객들이 아름다움과 평범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평범함의 대한 인식을 이런 큰 기업이 함께한다면 보다 빨리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제이크루와 같은 큰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제조 공정이나 디자인 과정에서 사이즈의 제한적인 옵션이 꽤나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전 사이즈를 전부 제조할 수 있는 인프라 자체의 부재는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비용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소비자가 기업에게 가지는 브랜드 로열티로 보답 받을 것이다.


플러스사이즈 재고는 아무래도 공급사슬 상 더 많은 재고비용과 보관비용을 필요로 한다. 뿐만 아니라 재고관리에 있어 SKU(Stock Keeping Unit)도 복잡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한다. 일부 기업들은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기업들은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이러한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고객 맞춤화 전략을 사용한다. 플러스사이즈 의류산업에서 고객 맞춤화란, 고객에게 끝없는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것과 같다. 온라인에서 고객과 직접 마주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디자인하고 배송까지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행위를 이들은 패션 컨설턴트라고 부른다. 

온라인 쇼핑몰을 겸하지 않고 오직 오프라인 매장만을 운영하는 소매업체들은 이내 곧 수익성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즘 기업들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에 혈안을 기울이는 이유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들도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재래식 소매 기업인 유니버셜 스탠다드(Universal Standard), 커비 센스(Curvy Sense), 최근에 플러스사이즈 상품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브랜드 쇼포(Showpo) 모두 더 많은 모델의 확보의 관한 문제와 판매하려는 일부 항목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큰 사이즈의 상품을 만들어내 줄 공장의 부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들이다.



이미지 출처 @universalstand


쇼포(Showpo)의 창업인 제인 루(Jane Lu)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업에 사이즈의 측정과 등급을 매기는 전문기술자가 있다고 밝히며 쇼포는 패스트 패션회사이기 때문에 사이즈와 같은 마이크로 트렌드 이슈들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협력공급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a.finance.yahoo.com


단순히 크기만 큰 의류에 주목하던 시대는 지났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단순히 큰 사이즈의 옵션을 제공해주는 좁은 시야로는 이런 플러스사이즈 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님을 보여준다.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확실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한번 불고 끝날 트렌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사이즈의 대한 포괄적인 범위만 넓혀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해주는 추세는 그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이다. 이미 미국 여성의 67%의 평균 신체 사이즈는 14사이즈를 넘었고, 사이즈에 관계없이 의류 자체로 소비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세련됐다거나, 럭셔리하거나 무릇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필요성을 브랜드들이 더 이상 묵인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태이다.


여성들은 그들의 신체 사이즈에 해당하는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에 찾아가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에서 어떠한 한계가 존재하는데, 특히 플러스 사이즈의 상품을 취급하지 않는 란제리 속옷시장에서 그렇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이런 한계점은 오히려 기업들에겐 좋은 소식일 수 있다. 기업들은 다른 의류 라인을 확장하지 않고도 기업의 크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란제리 시장에서의 마케팅은 더 이상 빅토리아 시크릿의 마른 섹시함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 이런 방법의 성장은 반드시 정통해야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해당 기업은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투명성이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는 요즘 소비자들은 진정성이 없는 기업의 물건은 소비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위선적인 태도를 보여선 절대 안 되며 사이즈에 관련하여 서로 다른 견해, 인종, 성소수자, 스타일, 사회적 연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


이런 사회적 메시지의 대한 응답은 비단 주요 브랜드와 유통업자들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영세하거나 신생 브랜드들도 주목하고 의식해야만 한다. 미의 대한 기준이 점점 확대대고 있으며 기존의 기준은 모호해지고 있다. 이런 사회의 의식변화는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시장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도전과제이다.


고품질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바람을 캐치하지 못하는 한, 줄어드는 전문가들에게 주어지는 기회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고객의 요구를 아직 완벽하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성장 과정에서 만족을 느낀 고객은 충성 고객으로 바뀔 것이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에서 기업이 억지로 자사의 제품을 할인하여 덤핑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정가로 판매한다고 하여도, 이미 충성스러운 고객을 많이 확보한다면 판매에 전혀 지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플러스 사이즈 의류 자체가 어떠한 색안경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저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상품을 특별한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브랜드를 입은 여성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앞서 말했듯 진정성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가 왔다. 사람에게 맞춘 브랜드가 성행해야 하며,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소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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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

https://www.retaildive.com/news/the-plus-size-era-is-over-before-it-began/547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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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패션유통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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